서울시의회 민주당, ‘세월호 5주기’ 노란리본 등원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9-04-17 01:00:00

“책임자 처벌 이뤄져야” 촉구
17일 세월호 영화상영회 개최

▲ 15일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102명이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노란리본을 가슴에 달고 등원했다. 사진은 노란리본을 단 의원들이 의석모니터 앞에 ‘잊지 않았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부착하고 추모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체 102명 의원은 15일 오후 2시 개최된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를 추모하며 일제히 노란리본을 가슴에 달고 본회의장에 등원했다.

의석 모니터 앞에 ‘잊지 않았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도 함께 부착해 추모했다. 17일에는 제4차 월례포럼에 앞서 세월호참사 영상과 통화기록을 중심으로 국가 부재에 대한 증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영화상영회도 연다.

시의회 민주당은 "국가도, 대통령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던 무능한 국가권력에 의한 세월호참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져 광장의 촛불로 피어나 국민이 직접 세운 민주주의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이제 앞으로 남은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CCTV저장장치의 조작의심단서를 발견했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및 생존자가족으로 구성된 ‘4.16세월호참사진상규명및안전사회건설을위한피해자가족협의회’는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의 설치와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에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사람중심의 안전사회로 거듭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세월호참사 진상 규명과 추모 지원을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하며 우리 가슴속에 노란리본이 영원하도록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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