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합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실망이 크고 양당 당원들의 상처가 깊다. 현 상황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선택해 달라”면서 “합당하지 않고 별도 정당으로 선거 연대를 이룰 것인지, 아니면 선거 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또는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사회권 선진국’, ‘토지 공개념 도입’ 등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한다”면서 “제가 요구한 상황에 대하여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결정을 하면 대표 간 만남에서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 제기되는 ‘밀약설’에 대해서도 “어떠한 밀약도 없었다. 또 지분 논의도 없었다”며 “거론되지 않았던 지분 논의를 들먹이며 ‘줄 지분이 없다’고 비난하는 행태는 모욕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새 정부 출범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당권과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격렬한 권력 투쟁을 벌인 집권여당이 있었느냐”면서 “그 권력 투쟁에서 이기기 위해 합당 제안을 받은 우당인 조국혁신당과 대표인 저에 대해 허위 비방을 퍼부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저와 조국혁신당을 내부 권력투쟁에 이용하지 말라. 우당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지켜달라”면서 “대의 정치의 큰 정치가 답”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는 10일)의원총회 의견을 수렴하고 당원들 의견을 반영해 의총 후 가급적 조속히 합당 추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정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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