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경리선생 생전모습 다시본다
MBC넷 ‘송호근 교수와 대담’ 엮어 제작
시민일보
| 2008-05-07 19:27:17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한 소설가 박경리(사진)의 생전 모습이 방송된다.
19개 지역 MBC 연합채널인 MBC넷이 7~9일 오전 11시 박경리 TV대담 프로그램 3부작을 위성, 케이블, DMB를 통해 내보낸다.
50년 동안의 작가로서의 삶과 문학, 사상 등을 들을 수 있다.
방송에서 박경리는 “작가가 대중에 노출되는 것인 세속적인 것이며 작가가 진정 자유를 원할 때는 스스로 차단해야 한다. ‘토지’를 쓰는 25년간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고립시켰던 것이 글 쓰는 일 이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70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하는 ‘토지’의 방대한 구성과 스토리 전개 등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한다. 문학평론가 권영민씨 등이 출연, 박경리 문학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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