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공약 고발 우습다 ”

릴레이 인터뷰-현경병 노원갑 당선자

시민일보

| 2008-05-08 19:44:18

“지역 교육·환경 발전시키자는 의도로 선택
쇠고기 재협상 합리적 접근해야… 親朴복당 지도부서 해결 바람직 ”



“뉴타운 공약이 무엇 때문에 고발대상이 되는 건지 어이가 없습니다”

MB(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현경병(노원갑) 당선자는 8일 와의 인터뷰에서 뉴타운 공약 건으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된 것과 관련, “(뉴타운 공약은)표로 계산하면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당선자는 “개인적으로 재건축 재개발에 관심이 없는데도 뉴타운 공약을 선택했던 것은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되면 서울시 등의 예산이 투입돼 학교도 생기고 길도 닦고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지역의 교육이나 환경을 발전시키자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뉴타운 공약 문제를 가지고 고발하는 게 우습다”고 덧붙였다.

현경병 당선자는 야당의 쇠고기 수입재협상 요구에 대해 “전형적인 정치적 의도에서 시작된 이명박 정부 흔들기”라며 “이제는 이성을 찾고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쇠고기 재협상 건으로 중·고생 등 나이 어린 학생들이 촛불시위 등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애들이 뭘 알겠나.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위가)어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당 지도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 당선자는 7월 전당대회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관리형 지도부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는 당내 친이(親李. 친 이명박) 진영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희태 대안론’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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