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애국심을 키워야
이영열 (인천지방경찰청 여성 청소년계장)
시민일보
| 2008-07-21 18:45:44
공기의 소중함은 물속이나 유격훈련장 가스실에서 느끼고 나라의 소중함은 외국에 나가면 알게 된다고 한다. 어느 공원에서 중절모자를 눌러쓰신 노인분과 대화 도중 이런 말을 들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은 있는가' 그렇다 언제부턴가 입시위주의 교육에 폭력이나 성문란의 영상매체물 방치 그리고 인성교육의 부족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건실하게 성장하기엔 힘겨운 현실이 아닌가 자문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최근 일본국에서 교과과정에 독도를 일본영토임을 교육하기로 했다고 한다. 국수적 계략의 수순이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어찌 교육을 해야 하는가?
우리가 물려줄 것은 금수강산의 깨끗한 환경과 어디서나 아름다운 질서, 그리고 토담집 뒤뜰 같은 푸근한 인심의 정서 그 외에도 우리의 자랑거리는 얼마든지 있다.
어느 혼혈청년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신보다 애국심이 더 많을 것이다. 나는 이 나라가 아니면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참회한다. 청소년에게 애국심을 말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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