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등 충청권 인기 지속될듯
연내 총 42곳서 3만1294가구 분양
시민일보
| 2008-07-21 19:45:26
분양가 저렴해 수요층 시선 집중
최근 미분양 문제로 부동산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도 충청권 일부 지역이 수도권 못지않은 청약열기를 보이고 있다.
아산신도시와 천안시내 알짜아파트가 분양에 성공을 거두면서 이 같은 청약열기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방 공공택지 전매 완화 조치 후 바로 청약접수를 실시했던 아산신도시 와이시티는 총 1443가구 모집에 6944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대부분의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된 데 이어, 당첨자 발표 결과 최고가점이 79점, 평균가점도 52점에 달했다.
같은 시기 청약을 시작한 천안 ‘쌍용동 동일하이빌’은 최고 108대 1을 기록했다. 행정도시로 조성되는 천안 청수택지지구 내에 분양했던 ‘한양 수자인’은 정당 계약기간 내에 계약률 90%를 넘기면서 사실상 분양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충청권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지방 공공택지 규제 완화 직후 아산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분양에 돌입하면서 청약 열기를 이끈 데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의식한 천안 시내 알짜 아파트가 분양가를 크게 낮추면서 수요층을 대거 끌어들였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충청권에서의 청약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라는 게 스피드뱅크의 설명이다.
아산신도시에서 STX건설과 대한주택공사가 계속해서 분양물량을 내놓을 예정이고, 천안 시내에 위치한 두정동에서 2089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대전 서남부신도시, 청수지구 등에서도 알짜 분양단지가 쏟아진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STX건설= STX건설은 아산신도시 4블록과 6블록에서 오는 10월께 분양에 나선다. 128∼169㎡ 주택형으로 총 797가구가 공급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남천안IC에서 국도1호선 및 국도21호선 등이 가깝다. 주변에 삼성 탕정 S-LCD단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삼성전자, 만도기계 등 대기업과 관계 협력사 500여 개가 들어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충남 천안시 청수동 우미건설= 우미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C-2블록에서 분양에 나섰던 ‘청수지구 우미린’(724가구) 중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며, 공급면적은 144∼197㎡으로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사업지는 청수지구 좌측 가장 하단에 입지하고 있으며, 사업지 주변에는 호수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청수지구 내에는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우체국 등 13여개의 공공·업무시설이 들어오게 돼 행정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충남 천안시 청수동 한양= 한양은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B-1블록에서 ‘천안청수지구 한양수자인’ 1020가구 중 일부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급면적은 110∼112㎡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사업지 주변에 천안의 동서를 잇는 남부대로가 가까이 있으며 남북을 잇는 천안대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충남 천안시 두정동 남양건설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 남양건설은 2089가구 대단지아파트를 오는 9월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공급면적은 116∼60㎡로 구성된다. 두정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인접해 서울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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