力士, 다시 한번 역사를 들어라
시민일보
| 2008-08-06 17:30:57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당시 56kg급에 출전했던 '작은 거인' 전병관(40)이 세계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사상 첫 역도 금메달 이후 수 많은 역사들은 올림픽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아쉽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만큼은 올림픽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바로 '세계 최강자'인 장미란(25·고양시청)의 존재 때문이다.
한국 역도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장미란은 이번 대회에 나무 뒷굽으로 된 이색적인 역도화를 신고 나선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는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장미란에게 최첨단 역도화를 제공한다.
'아디스타 역도'라는 이름의 역도화는 일반 신발과는 달리 굽에 나무를 넣어 무게를 지탱해 줄 수 있게 제작됐다.
나무를 넣은 이유는 바벨을 머리 위까지 들어올릴 때 무게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아디스타 역도'는 나무 뒷굽을 이용해 무게 중심이 뒤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중심을 잡아주며 무거운 역기를 견딜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외에도 발등에 스트랩을 감아 발을 단단히 고정시켜 굽과 중창의 안정성을 높였다.
한편, 무더위가 예상되는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해 신체 온도를 낮춰주는 조끼가 등장해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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