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파노라마 ‘金빛 주인공’ 은 누구?

2008베이징올림픽 개막

시민일보

| 2008-08-07 17:20:59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2008베이징올림픽의 개회식이 새 둥지를 닮아 ‘냐오차오’(鳥巢)라고 불리는 국가체육장에서 8월8일 오후 8시 정각에 정식으로 막을 올려 오후 11시30분까지 3시간30분간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정식으로 개회식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5시45분부터 7시까지 총 1시간15분 동안 28개의 중국 특색이 담긴 다채로운 식전공연이 진행된다. 이에 이어 오후 7시56분부터는 카운트다운에 들어선 후 8시에 공식 개회식이 시작된다.

이번 개회식에 중국 정부가 투자한 돈은 약 1억 달러로 역대 올림픽 개회식 사상 최고 액수로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는 점화 방식과, 성화 최종주자는 최고의 기밀로 베일에 싸여 있어 당일에
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장 부부장은 또 “개회식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5시45분부터 7시까지 총 1시간15분 동안 28개의 민족의 정서가 담긴 다채로운 식전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공연이 끝난 후인 오후 7시부터는 관중들에게 경기에 대한 개괄적인 안내를 실시한 다음 오후 7시56분 카운트다운을 시작, 오후 8시 정각에 개회식의 화려한 무대가 시작된다.

장 부부장은 이와 관련해 “개회식은 크게 ‘개막의식’, ‘문화·예술 공연’, ‘운동선수 입장’, ‘성화 점화’ 등 총 4가지 순서로 나뉜다”면서 “이들 가운데 문화예술 공연에 참가하는 사람은 운동선수 수와 같은 1만5000여명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림픽 오륜기(五輪旗)와 중국국기인 오성홍기의 입장을 시작으로 정식 개회식이 시작됐음을 알릴 것”이라면서 “국기게양과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등 총 14분간의 개막의식이 거행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개된 개회식의 이모저모를 알아보자.

▲주제가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48, 영국)과 중국의 ‘국민가수’ 류환(劉歡)이 올림픽 개회식 무대에 올라 올림픽 공식 주제인 ‘영원한 친구’를 부를 예정이다.

▲날씨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올림픽 개회식 날의 날씨는 비온 뒤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상국 위신원(于新文) 대변인에 따르면 개회식 당일인 8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베이징시 전역에서 몇 차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이나 개회식은 오후 8시에 개최되기 때문에 비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또 비가 내리는 것을 대비해 인공강우도 준비했다.

▲내용
총 3부로 나눠진 이번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서는‘세계의 언어와 춤을 통한 중국의 고사(故事)를 말하다’가 공식 주제가 된다. 중화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중국 개혁개방의 성과 등 중국 인민의 정신과 풍채가 담긴 것을 주된 내용으로 삼게 된다.

반면, 지난 5월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축제의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입장순서
205개국의 올림픽 선수단 입장 순서는 중국이 표기하는 국명의 간체자 획순에 따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 아닌 한국으로 인정, 177번째로 입장하게 된다.

한편 원래 178번째로 한국과 연이어 입장을 할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은 정치 상황을 고려, 베트남과 피지, 보츠와나, 포르투갈에 이어 182번째로 입장하게 됐다.

▲기수
개회식을 장식할 중국 선수단 기수가 오는 7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NBA 농구스타인 이젠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가장 유력한 중국 선수단 기수 후보로 거론됐던 중국의 농구 영웅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姚明)과 ‘황색탄황’ 류샹(劉翔) 등은 베이징시 지역의 성화봉송 주자로 뛰어 이번에도 기수를 맡을 가능성은 없어진 반면, 남자농구 선수를 기수로 삼아오는 기존 관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성화 점화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식의 주인공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였던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姚明)과 ‘황색탄환’ 류샹(劉翔), 중국의 첫 금메달리스트인 쉬하이펑(許海峰)이 모두 명단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화 최종 주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체조의 왕자’ 리닝과 ‘다이빙 여왕’ 푸밍샤와 ‘탁구 스타’ 차이전화 전 대표팀 총감독도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재 성화점화 방식에도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으나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 “성화점화 방식은 영원한 국가기밀”이라고 밝히고 있는 등 철저한 비밀에 부치고 있다.

▲개회식 순서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은 크게 세 부로 나뉘어 1부 개회의식 (14분), 2부 문화·예술 공연(1시간) 3부 선수 입장 및 성화점화(2시간30분)순으로 진행된다.

1부인 개회의식은 올림픽 오륜기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의 입장을 시작으로 정식 개회식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오성홍기 게양과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등, 총 14분간 거행된다.

이에 이어 2부에서는 총 1만5000명의 공연단들이 전 세계인의 혼과 눈을 쏙 뺄 웅장한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크게 문화공연과 예술공연 두 개로 나뉜다.

‘아름다운 올림픽’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문화공연은 고대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명부터 시작해 지난 1978년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 발전사 등, 화려한 모습까지 재조명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이어 예술공연에서는 5가지의 묘미가 담긴 찬란한 문명과 ‘성광’, ‘자연’, ‘꿈’을 소주제로 한 ‘휘황찬란한 시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환상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

특히 5년간 중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테마송은 공연 마지막에 공개되는 데 류환과 브라이트먼이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꿈을 소주제로 한 ‘영원한 친구’를 불러 공연의 끝을 장식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각국 선수단들이 입장한다.

이들 입장이 끝난 후에는 류치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위원장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환영사가 진행된 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개회식을 선포하는 것을 끝으로 올림픽이 정식으로 개막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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