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이라이트(14일)
시민일보
| 2008-08-13 18:54:15
◇양궁 여자 개인전 박성현, 주현정, 윤옥희(오전 11시30분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
지난 10일 단체전에서 올림픽 6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던 박성현(25, 전북도청), 윤옥희(23, 예천군청), 주현정(26, 현대모비스)이 더 큰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양궁은 지난 1984LA올림픽 때부터 단 한 차례도 여자 개인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다면 7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개인 금메달리스트 박성현이 2연패를 최초로 달성할지 관심을 끈다.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낮 12시 국가체육관)
베이징올림픽 체조 남자 개인종합에 출전하는 양태영(28, 포스코), 김대은(24, 전남도청)의 눈초리는 매섭다.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의 명백한 오심으로 김대은이 은메달, 양태영이 동메달에 그쳤기 때문이다. 당시 금메달을 확신했던 양태영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4년 전 동메달 획득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 오차범위 내에서 점수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 노력의 대가는 금메달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도 남자 100kg급 장성호(오후 1시 베이징과기대체육관)
장성호(30, 수원시청)에게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3번째 올림픽 무대다. 장성호는 지난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2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고, 2004아테네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장성호는 “컨디션이 좋은 만큼 기대하는 팬들과 국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선언했다.
◇복싱 웰터급 69kg 16강 김정주(오후 10시45분 베이징공인체육관)
김정주(27, 원주시청) 역시 아테네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04년 8월28일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로렌조 아라곤 아르멘테로스(쿠바)에 10-38로 판정패했고, 동메달을 따냈다. 김정주는 지난 10일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쿨카이 케트 야크(23)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김정주는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