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팀 ‘사기충전’
임영철 감독, 시내관광 시켜줘
시민일보
| 2008-08-18 17:36:18
카리스마 넘치는 겉모습 속에는 임영철 감독의 모습 뒤에는 아버지 같은 자상함이 숨어 있었다.
한국은 지난 15일 본선에서 브라질에 32-33, 의외의 1점차 패배를 당해 8강행에 한 차례 고비를 맞기도 했다.
임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로 침체된 선수들을 위해 더욱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임 감독은 브라질전이 끝난 다음 날 선수단을 데리고 베이징 시내로 나가 관광을 실시, 잠시 얼었던 선수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녹여줬다.
선수들은 짧지만 꿀맛같던 휴식을 가진 뒤 한 자리에 모여 ‘지금까지의 부진을 털고 다시 시작해보자’고 다짐했다.
재충전에 성공한 한국은 헝가리를 상대로 전반 9분까지 단 한골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발휘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기분좋은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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