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No.1=‘나달’
나달, 237주 세계랭킹 1위 지킨 페더러 제쳐
시민일보
| 2008-08-19 18:24:01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22·스페인)이 영원할 것 같았던 로저 페더러(27·스위스)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6700점을 얻어 5930점의 페더러를 밀어내고 남자 테니스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로써 만년 2인자로 남을 것 같았던 나달은 지난 2004년 2월2일부터 237주(1659일)동안 1위를 지켜왔던 페더러를 제치고 새로운 ‘나달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나달은 지난 2005년 7월25일 세계랭킹부터 160주 동안 페더러에 이어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지켜온 오랜 기다림 끝에 영광스러운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에 공식적으로 등극한 나달은 “지금이 바로 내가 올해 가장 이루고 싶었던 꿈이 실현된 순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나달의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도 축하하고 나섰다.
4년을 넘게 기다려온 새로운 톱 랭커의 출현에 ATP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나달의 1위 입성을 축하하는 문구와 사진들로 장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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