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00만 관중 눈앞

시민일보

| 2008-09-03 15:25:15

현 추세라면 13년만에 달성 무난할듯
김광현등 올림픽 스타 관중몰이 한몫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가 2일까지 445만5779명(평균 1만841명)의 관중을 기록해 1996년에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최다기록인 449만8082명 돌파에 4만2303명만을 남겼다고 3일 밝혔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한 해는 1995년으로 540만6374명(평균 1만727명)이 야구장
을 찾았고 1996년의 449만8082명(평균 8925)명이 두 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지난 6월20일에 1995년 역대 최소경기(261경기) 300만 관중 기록에 불과 4경기 뒤진 265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관중 기록 행진을 계속했다.

이어 전체 일정의 74%인 372경기를 소화한 7월27일에는 1995년(344경기)이후 13년 만에 최소경기이자 2년 연속 400만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전체 93경기를 남겨둔 올 시즌 프로야구는 현재 추세라면 이달 중순 이후 13년 만에 5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된다.


올 시즌 관중 기록에 있어 가장 괄목할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로 7월2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개 구단 가운데 최초로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는 4월1일 SK 와이번스전을 시작으로 매진 행진을 시작해 4월25일부터 27일까지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후 8월30일부터도 3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기록 중이다.

롯데는 이미 구단이 시즌 개막에 앞서 목표로 했던 관중 100만8000명을 넘어 총 116만3432명을 야구장으로 불러모았고, 1995년 LG 트윈스가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126만4762명 돌파도 눈 앞에 두고 있다.

또한, 올 시즌 목동구장을 연고로 새롭게 창단한 히어로즈는 2007년 대비 83%의 관중 증가율을 기록 중이며, KIA 타이거즈가 전년대비 68%의 관중 증가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LG는 현재까지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6%의 홈 관중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두 자릿수의 홈 관중 증가율을 기록중인 나머지 7개 구단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00승 고지를 눈앞에 둔 김성근 감독등 후반기에 나올 진기록도 관중 동원에 가속을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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