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號 “북한전 선제골을 잡아라”
내일부터 월드컵 최종예선… 北 수비진 흔들어야 유리
시민일보
| 2008-09-08 17:23:12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이라는 위업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북한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0개월 간의 최종예선 장도에 오른다.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이란과 사우디, 복병 아랍에미리트(UAE), 민감한 상대인 북한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어느 때보다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올해 가진 북한과의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5명으로 구성된 북한의 수비 라인을 뚫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
한국이 리드를 잡을 경우 최소한 무승부를 희망하고 있는 북한은 공격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한국은 북한의 두터운 수비진을 붕괴시킴과 동시에 더욱 많은 공격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정몽준)의 조영증 기술국장은 “밀집 수비로 나서는 팀들에게는 선제골이 중요하다. 한골만 터질 경우 공격적으로 나서 상대적으로 수비에 헛점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다가올 북한 전에서 첫 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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