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복귀전 출격준비 순조
바다 하리와 27일 한판
시민일보
| 2008-09-18 17:14:29
최홍만이 첫 복귀전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홍만(28)은 17일 K-1 주최사 FEG와 가진 인터뷰에서 “휴식기간에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많이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욕이 강했다”면서 “오래간만의 경기인 만큼 상대가 누구라도 상관없다. 단지 나의 좋은 부문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오는 27일 올림픽 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에 출전해 바다 하리(24, 모로코)와 맞붙는다.
최홍만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큰 변화는 없다. 내게 있어서는 커다란 산을 넘을 기분이다. 파워도 향상되었고 더한층 강해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지난 6월 뇌하수체 종양 제거수술 후 치르게 될 첫 복귀전을 앞두고 일본 오사카에 있는 정도회관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이후 공백기를 가져오던 최홍만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 또한 성공,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라고 FEG가 밝혔다.
또 최홍만은 상대 바다 하리에 대해 “모든 것은 링 위에서 보여주겠다. 경기 후 얘기해라”며 “한 방으로 쓰러뜨리겠다. 그것이 최고이다. 그 한 방은 펀치가 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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