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부상… 허정무號 ‘비상’
내달 UAE전 사실상 못뛸듯
시민일보
| 2008-09-28 17:18:36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의 김두현(26·사진)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허정무호에 비상이 걸렸다.
김두현은 지난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6라운드에 선발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두현은 전반 2분께 미들즈브러 진영 센터 서클 부근 왼쪽 측면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고 방향전환을 하던 도중 축구화 스터드가 잔디에 걸리며 쓰러졌다.
구단 의료진이 그라운드 안으로 황급히 들어가 김두현의 부상을 살폈으나, 그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일어나지 못해 결국 셰일 맥도날드와 교체아웃됐다.
김두현은 급격한 방향전환 중 다쳐 발목 또는 무릎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정확한 부위와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두현의 공백은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대표팀 관계자들에게는 일단 김두현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한편, 현재 영국에 머무르며 프리미어리거들의 몸 상태를 관찰 중인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는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지만, 김두현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더 체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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