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빠진 PGA ‘경쟁 후끈’

앤서니 김등 새로운 스타들 활약 돋봬

시민일보

| 2008-09-29 18:51:31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3·미국)의 부재에도 미 프로골프(PGA)투어는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시즌 중반 우즈가 무릎 재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을 선언, 다소 맥 빠진 시즌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의 부재는 또 다른 스타 탄생의 시작이었고 이로 인해 2009시즌 PGA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게 됐다.

결과적으로 우즈의 불참은 더 많은 선수들에게 우승의 가능성이 커진 셈이었고 높아진 가능성만큼 많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가장 큰 소득을 얻은 선수들은 앤서니 김(23)과 케니 페리(48·이상 미국), 비제이 싱(45·피지)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PGA투어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앤서니 김이었다.

앤서니 김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100% 완벽하게 쏟아내며 시즌 2승과 함께 라이더컵 미국대표팀의 일원으로 9년 만에 승리의 영광을 미국에 안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베테랑’ 페리와 싱의 활약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우즈의 부상 이후 2승을 추가하며 시즌 3승에 성공한 페리는 비록 시즌 막판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토록 고대하던 라이더컵에 미국대표팀으로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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