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노장 전성시대’
정선민·전주원등 맹활약
시민일보
| 2008-10-06 17:18:39
지난 3일 안산 신한은행과 천안 KB국민은행의 맞대결로 공식적인 개막을 알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에서 시즌 초반 각 팀의 서른 줄을 넘어선 노장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개막전에서 40분 동안 풀 타임을 소화한 선수는 5명. 김지현(23), 변연하(28), 김영옥(34, 이상 국민은행), 전주원(36), 정선민(34, 이상 신한은행) 등이다.
이중 김영옥, 전주원, 정선민은 30대 중반으로 여자 선수로서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활약을 펼쳤다.
김영옥은 6득점, 3어시스트로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인 스피드를 살려 신한은행의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했다.
지난 4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도 이적생 김지윤(32, 부천 신세계)이 36분 36초를 뛰어 춘천 우리은행의 김은혜(26, 38분 19초)를 제외하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냈다.
각 팀들은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한 시즌 초반 실마리를 노장들에게서 찾고 있는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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