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장사, 한국시리즈 별 품었다
최정, 대회 MVP선정 영예
시민일보
| 2008-11-02 19:17:08
“최정은 이제 국가대표급 선수다.”
최정(21·SK 와이번스)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거둔 뒤 당당히 대회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한국시리즈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최정은 19타수 5안타(타율 0.263)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도 낮고, 타점도 적지만 3차전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4차전에서는 결승 적시타, 5차전에서는 1-0으로 근소한 리드 상황에서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최정은 2년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올해 기복이 있으면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는 데 작년에는 잘 맞다가도 하루 못 치면 고민하고 자책했다. 아무래도 올해는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최정에 대해 이제 국가대표급 3루수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최정처럼 이른 시간 안에 성장한 선수는 처음봤다. 항상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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