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이냐 ‘국민감독’ 이냐

KBO, 오늘 WBC감독 선임 논의

시민일보

| 2008-11-04 16:52:22

2008프로야구가 SK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직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5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WBC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다룬다.

현재 WBC 감독 자리는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일궈낸 김성근 SK 감독(66)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 김경문 두산(50)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두 감독 모두 한국시리즈 직후 WBC 감독직을 고사했다. 이런 가운데 4일 오전 김성근 감독 내정설이 흘러나왔다.

기술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들 두 명 중에 한 사람이 맡는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현재 김성근 감독쪽으로 많이 기운 상황인데 잘 설득을 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에 대해서는 “당초 김경문 감독이 WBC에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서 “그러나 한국시리즈 때문(우승하지 못한 것)에 김 감독이 선뜻 나설지에 대해선 의문를 품었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날 회의에서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재야에서 감독을 발탁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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