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없이 뛴 맨유 ‘헉헉’

박지성 결장… 셀틱과 고전끝에 1-1로 비겨

시민일보

| 2008-11-06 19:22:56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에 결장했다.

박지성(27)은 6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4차전 셀틱과의 원정 경기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9, 10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또한, 미니 한일전으로 불리던 나카무라의 대결 역시 두 선수가 모두 결장해 무산됐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인 맨유는 고전 끝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승2무를 기록한 맨유는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셀틱(2무2패)은 승점 2점에 그치며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8일 아스날과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박지성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0-1로 뒤진채 셀틱의 육탄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맨유는 후반 39분 노장 라이언 긱스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긱스는 호날두의 중거리 슛을 셀틱의 보루치 골키퍼가 쳐내자 달려들며 머리로 밀어 넣어 골을 만들
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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