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불운’ 박지성 종횡무진 활약

시민일보

| 2008-11-12 17:57:33

QPR전 풀타임 선발출장
맨유 1-0 승리 이끌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최근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을 기록, 강철체력과 함께 더욱 향상된 공격본능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1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팀 퀸스파크레인저스(이하 QPR)와의 잉글리시 칼링컵 2008~2009시즌 4라운드(16강)에 선발출장,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지난 9일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풀타임 출장했던 박지성은 이날 경기까지 2연속 풀타임 출장을 기록하며 강철체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을 분주히 오가며 골과 다름없는 장면을 잇따라 만들어내며 동료들의 부진 속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아스날전과 같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전반 초반부터 일찌감치 공격 주도권을 잡은 맨유의 공격에 동참, QPR 수비수들을 흔들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15분 페널티아크 왼쪽 지점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한 박지성은 이후 빠른 스피드를 이용, 측면에서 수비 뒷 공간으로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11분 박지성은 이날 맨유 출전선수들 중 가장 멋진 슛 장면을 만들어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지성은 QPR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자신을 마크하던 수비수 두명을 멋진 개인기로 제친 뒤 문전으로 파고들었고, 지체없이 시도한 오른발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튀어나왔다.

지난 9월 21일 첼시전에서 기록한 올 시즌 첫골에 이어 또다시 득점을 기록할 수 있던 순간이어서 아쉬움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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