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충격' 한성주의 삶을 파멸시킨 그 사건... "상처가 치유되길"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4-29 23:00:00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한성주의 충격적 사건을 취재한 'PD수첩'이 새삼 화제다.

29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한성주'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한성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21일 방송된 MBC 'PD 수첩'에서는 한성주의 사례를 들어 일명 '복수 포르노'의 실태에 대해 다뤘다.

한성주는 앙심을 품은 전 남친이 '한성주에 대한 진실'이라는 글과 함께 그녀와 은밀히 찍었던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 블로그 등에 올려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한성주는 개명을 고려할 정도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성주의 변호사는 "이 여자를 완전히 망치겠다는 생각으로 영상을 공개했던 것 같다"면서 "심적 충격 정도가 아니다. 그 비참함이 어떻게 말로는 못한다.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섹스를 본 그런 여자가 됐는데… 어디 걸어 나갈 수도 없고"라고 한성주의 고통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작년 말인가 연락 와서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름이 사람들한테 주는 강한 인식이 있으니 다른 이름으로 바꾸면 그나마 나으니까…"라며 아직도 한성주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 법원은 한성주의 손을 들어줬지만, 수년이 지난 뒤에도 한성주는 공식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은둔 생활을 했다. 누리꾼들은 여전히 한성주의 삶을 파괴한 그 남자를 비난하고 있다.

한편 한성주는 이날 다수 언론 매체 보도를 통해 원예치료전문가로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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