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종합격투기로 전향을…”
K-1 주관사 대표 의사 밝혀
시민일보
| 2008-12-08 18:44:09
K-1 주관사 FEG 다니가와 사다하루 대표는 최홍만에게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란 의사를 피력했다.
최홍만은 입식타격에서 한계를 보였다.
최홍만은 지난 7일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리저브 매치에서 ‘흑표범’ 레이 세포(37·뉴질랜드)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최홍만은 스피드에서 세포에게 압도 당하며 졸전을 보였다. 시종일관 느릿느릿한 동작과 소극적 경기로 일관한 최홍만은 ‘거인’의 한계를 다시 한 번 실감해야 했다.
지난 6월 뇌하수체 종양수술을 받아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지난 9월 바다 하리(모로코)를 상대로 연장 직전에 기권을 선언한 것과 세포에게 참패를 당한 것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실력이 퇴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해 12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와의 MMA 대결에서 보았 듯이, 황제 표도르도 최홍만을 상대로는 테이크다운을 얻어내는 데 곤혹을 치렀다. 오히려 표도르는 최홍만에게 힘에서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입식타격에서 한계를 보인 최홍만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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