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개각·靑개편 잇단보도 의아했을 것”

이동관 대변인 정례브리핑서 밝혀

시민일보

| 2008-12-09 19:01:56

청와대는 9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조직개편 및 개각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자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는 언론의 잇따른 보도와 관련, “왜 자꾸 그런게 보도되는지 (대통령이) 의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그렇게 (‘왜 자꾸 그런게 언론에 보도되느냐’는 식으로) 말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지 않겠나”며 “불쾌감까지는 아니겠지만 의문이 들 수 있지는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권의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당은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는 곳이니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도 “그러나 (아직 조직개편 및 개각이 논의되지 않았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재산 헌납 문제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어제 밝힌 내용보다 진도가 나간게 없다”며 “(재산 헌납) 추진체에 대해 그동안 협의해 왔고 지금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주문했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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