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축구클럽 가린다

FIFA 클럽월드컵 개막… 박지성 맨유 18일 첫 경기

시민일보

| 2008-12-11 19:02:53

대륙별 프로축구 클럽 챔피언들이 일본에 모여 세계 최고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2009가 11일 오후 7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애들레이드 유
나이티드(호주)와 와이타케레 유나이티드(뉴질랜드)의 6강 진출 결정전을 시작으로 도쿄와 요코하마, 도요타 등 3개 도시에서 10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표로는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참가했으며, 남미축구연맹(COM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한 ‘돌풍의 팀’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가 여세를 몰아 클럽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일본),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 알리(이집트),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슈퍼컵 우승팀 파추카(멕시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O-리그 우승팀 와이타케레와 AFC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애들레이드 등 총 7개 팀이 참가한다.

우승 상금이 500만 달러(약 70억원)에 달하고 최하위인 7위만 해도 50만 달러(약 7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1600만 달러(약 223억원)에 달하는 클럽월드컵은 경기력에 대한 초반 우려를 딛고 어느덧 세계 클럽 최고의 대회로 거듭났다.


2005년을 시작으로 4번째 일본에서 개최되는 클럽월드컵은 내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진행한다.

K-리그에서는 지난 2006년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가 대회에 출전, 첫 경기에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게 0-1로 아깝게 패한 뒤,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전에서 3-0으로 승리해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지성(27)의 소속팀 맨유는 오는 14일 오후 도요타 경기장에서 열리는 감바 오사카와 애들레이드-와이타케레전 승자가 펼치는 경기에서 이긴 팀과 오는 18일 오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결승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21일 오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며, 맨유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박지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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