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법안 처리할 것"

"김형오 국회의장, ""대치상황 지속시 직권상정도 취할 수 있어"""

시민일보

| 2008-12-29 10:40:57

김형오 국회의장이 연내 법안처리한다는 입장과 함께 현 대치상황 지속시 직권상정을 포함한 어떤 조치든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9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여야3당이 민생법안 처리에 이견이 없다. 굳이 이견이 없다면서 또 해를 넘겨야 할 이유가 없다""며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회의장으로서 마지막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 결단'에 대해 김 의장은 ""국민여러분의 명령이라고 판단된다면 직권상정의 문제를 포함해 저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겠다""며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이 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여야 지도부간의 대화도 촉구했다.

그는 ""정치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아직 시간이 있다. 임시회내에 여야간 협의를 마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점거농성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29일 밤12시까지 조건 없이 풀고 모든 시설물을 원상 복구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에 대해 ""그렇지 않으면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국회의장으로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질서회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내일(30일) 이후 국회의 모든 회의장과 사무실이 누구에 의해서도 점거·파괴당하지 않도록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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