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쟁점법안 ‘합의처리’ 가장 큰 성과”
협의없이 일방처리땐 또 국회파탄
시민일보
| 2009-01-07 18:41:22
“많은 국민들이 걱정했던 언론장악법의 핵심적인 쟁점법안들을 합의 처리하도록 못을 박은 것이 제일 큰 성과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70점짜리 합의다. 하지만 70점짜리라도 애초에 불가능했던 합의, 즉 이명박 대통령이 속도전을 주문하고 한나라당이 전쟁을 선포한 MB악법 강행 처리에 있어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 투쟁했기에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합의안 중 한미 FTA나 금산분리완화법 등 ‘협의처리’한다는 애매한 표현에 대해 원 대표는 “한미 FTA는 오바마 정부가 1월21일에 출범하는데 그 뒤 언제까지란 기한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가능한 것이다”라며 “금산분리완화법은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의견 수렴이 돼서, 야당인 우리가 국민을 대표해서 이 법은 제정하는 게 좋겠다고 하는 합의 정신이 기반이 됐을 때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다”라고 못 박았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