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가자 평화촉구 결의안’ 제출
“어린이·노약자 피해 심각”
시민일보
| 2009-01-08 18:36:51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문이 제출됐다.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충돌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스라엘, 하마스간 휴전과 전쟁지역내 민간인 보호 등 평화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홍 의원은 “이스라엘 측의 민간시설 공격으로 무고한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문제해결의 수단이 돼서는 안 되며 특히 피해자가 민간인이 돼서는 안되는 만큼 양측의 휴전과 민간인 보호를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결의안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마스간 즉각적 휴전 ▲가자지구내 어린이 부녀자 등 노약자 보호 ▲지속적인 평화정착 위한 양측 대화 ▲가자지구 복구, 대한민국 정부 동참 등을 촉구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번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률이 25%에 이르고 있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겪는 전쟁 피해는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근까지 여야가 극렬히 대치했고 특히 외교통상통일위에서 여야간 갈등의 골이 깊었다”며 “이번 결의안을 통해 여야가 국내ㆍ외 각종 현안에 초당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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