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해제 약발 ‘미미’
수도권 분양권 시세 평균 1.9% 뚝
시민일보
| 2009-01-13 18:59:54
투기과열지구 해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2008년 11월 7일부터 2009년 1월 9일까지 2개월 간 수도권 분양권 시세(주상복합 분양권 제외)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이 평균 1.90%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경기가 -2.64%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서울 -1.03% ▲인천광역시 -1.80% 순이었다.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의왕지역으로 두 달 동안 무려 10.32%가 하락했으며 ▲이천 -4.38% ▲광명 -3.12% ▲용인 -2.32% ▲수원 -2 .15%가 각각 하락했다.
특히 의왕시는 내손동 라이프, 효성, 상아 등을 재건축 한 래미안(총 6백95가구, 2009년 5월 입주)을 비롯해 포일주공을 재건축 한 포일자이(총 2천5백40가구, 2009년 11월 입주) , 포일동 두산위브(총 4백50가구, 2009년 5월 입주)등 이 일대 재건축의 경우 사업초기부터 투자수요가 많았던 곳이다.
의왕 내손동, 포일동 일대 분양권은 평균 4천만~9천5백만원이 하락한데다 입주시점이 다가오면서 자금압박을 느낀 수요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으며 당분간 하락세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광명시는 철산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자이와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1, 2단지(대림산업, 동부건설)가 평균 3천만~6천5백만원 하락했다.
서울 소재 분양권의 경우 강남구가 평균 4.38%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서초구 -2.95% ▲용산 -2.62% ▲마포 -1.24% ▲강동 -1.07%순이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 2, 3차가 2개월간 평균 5천만~1억5천만원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초구에서는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퍼스티지(총 2천4백44가구, 2009년 7월 입주)가 평균 2천5백만~7천만원 하락, 방배동 서리풀 e-편한세상(총 4백96가구, 2009년 10월 입주)가 평균 1억~2억7천5백만원이 하락하면서 서초구 일대 분양권 시세 하락을 주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