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이효정 ‘환상의 짝꿍’
코리아오픈 혼합복식서 태국 꺾고 우승… 대회 2연패 기염
시민일보
| 2009-01-18 15:44:42
이용대-이효정 조가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이용대(21)-이효정(28.이상 삼성전기) 조는 18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요넥스 코리아 배드민턴슈퍼시리즈 6일째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2위 아누그리타야원 송폰-보라비칫 차이쿤 쿤찰라(태국) 조를 2-0(21-8 21-7)으로 꺾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이 조는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이루게 됐다.
이-이 조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송폰-쿤찰라 조를 상대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세트 초반 3-2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뽑아 리드를 잡은 이-이 조는 긴 랠리 끝에 이용대가 절묘한 헤어핀으로 6-2를 만든 뒤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이 조는 이후 전위와 후위 공격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상대팀을 압도해 19-8로 점수차를 벌렸고, 막판 송폰-쿤찰라 조의 연이은 범실로 손쉽게 2점을 더 뽑아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이-이 조의 분위기였다.
이-이 조는 2세트 초반 네트플레이와 상대 범실로 손쉽게 점수를 뽑았고, 이효정의 네트플레이와 이용대의 화려
한 스매싱으로 상대의 기를 죽였다.
19-6 상황에서 이-이 조는 송폰-쿤찰라 조에게 1점을 내줬지만 이후 가볍게 2점을 더 올려 2세트까지 승리,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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