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 가동

“국민 위한 희망메시지 주는데 주력”

시민일보

| 2009-01-18 19:00:34

한나라당은 금융경색 및 실물경제 침체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와 취업난 가중 등 극심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제1차 회의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은 경제동향과 경제현장 점검에서 나타난 중소기업 등의 애로사항 등을 보고받고 분야별로 필요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정부의 비상경제대책회의 등과도 협력해 정책건의 등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 박희태 대표는 “이 상황실에서는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굴하고, 보다 좋은 정책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하여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이 상황실을 통해서 국민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을 실장으로 부동산 대책 같은 민생관련 일을 담당하는 ‘거시·일자리팀’과 ‘금융팀’ 및 영세민복지, 취업안정망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담당하는 ‘민생복지팀’ 등 4개 팀과 동향분석반으로 이뤄진다.

최경환 실장은 “정부가 비상경제정부를 움직이고 있다”며 “당에서도 그런 비상체제에 대응한 체제가 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종합상황실의 조직도에 대해 “현장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협회나 이해관계자, 단체들로부터 정보가 들어오면, 그 현장을 점검하고 파악해서 관련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인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성진 최고의원은 “상황실이 최소한 6개월 정도는 유지되어서 금년 후반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듯이 (경제의) 회복 조짐이 보일 수 있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비상경제정부와 부단한 소통을 통해서 업적과 실적이 가시적이고 구체적으로 국민들 앞에 나타날 수 있게 하는 것이 성패의 관건이 아닌가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제위기극복 종합상황실’의 주요임무는 ▲금융시장, 실물시장 동향 점검 및 분석 ▲정부 비상경제대책팀과의 공조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 협력 ▲현장방문 및 참여를 통해 영세서민, 중소기업 등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실태와 지원체계 점검 ▲당 추진 주요정책과 입법 활동에 대한 홍보 등이 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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