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委 출범

어윤대 위원장 “국민참여 국격 제고방안 마련”

시민일보

| 2009-01-22 19:35:08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22일 서울 중구 저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위원장(비상임)인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민간위원 31명과 정부위원 16명 등 총 4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국가브랜드위는 향후 국가브랜드 제고 활동을 총괄,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현판식에서 어윤대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저평가 문제는 우리 상품 값을 제대로 받기위해서라도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며 “다른 나라의 경험에서 보듯이 국가브랜드 제고활동은 민간 분야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기업과 국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국격 제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국가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이미지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왔으나, 정부내 조정기능 미비와 민간과의 협력기능 부재로 1년에 한 번 정도 회의만 여는 형식적인 위원회 활동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이번에 국가이미지위를 폐지하고 범국가적 브랜드 제고 활동을 실질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설립한 것”이라며 “국가이미지 관련 범정부적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던 국가브랜드활동이 국가적 차원의 목표와 전략 아래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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