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작년 업무추진비 37억 썼다

시민일보

| 2009-02-02 18:59:53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가 37억7926만원 상당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예산집행 현황을 알리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08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청와대가 밝힌 지난해 상반기 업무추진비 집행내역(2008.1.1 ~2008.6.30)에 따르면 모두 20억6657만원이 지출됐다.

이 중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2월25일부터 6월30일까지 집행한 금액은 12억2855만원이다. 참여정부에서 지난해 1월1일부터 2월24일까지 지출한 금액은 8억3802만원이다.

청와대는 지난해 상반기에 ▲정책조정 및 현안관련 간담회비 4억9757만원(40.5%) ▲내외빈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3억3222만원(27.0%) ▲각계각층 경조화비 및 기념품비 3억3808만원(27.5%) ▲대통령실 부서운영 지원 등 기타경비 6068만원(5%) 등을 사용했다.


2008년 하반기 업무추진비 집행내역(2008.7.1~12.31)에 따르면 청와대는 연간예산액 46억2845만원의 55.1%인 25억5071만원을 사용했다.

하반기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정책조정 및 현안관련 간담회비 11억6982만원(45.9%) ▲내외빈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5억5462만원(21.7%) ▲각계각층 경·조화비 및 기념품비 7억1390만원(28.0%) ▲대통령실 부서운영지원비 등 기타경비 1억1237만원(4.4%) 순이다.

이에 따라 상·하반기 업무추진비를 합산하면 ▲정책조정 및 현안관련 간담회비 16억6739만원 ▲내외빈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8억8684만원 ▲각계각층 경조화비 및 기념품비 10억5198만원 ▲대통령실 부서운영 지원 등 기타경비 1억730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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