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순위다툼 ‘점입가경’
현대-삼성 선두경쟁 재점화
시민일보
| 2009-02-03 18:37:09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선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IG와 대한항공의 3위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프로배구는 지난 2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신협상무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KEPCO45 경기를 끝으로 4라운드 중립경기를 마쳤다.
17승 3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독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항마’ 삼성화재(15승5패)는 4라운드에서 전승을 올리며 2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으며, 3위 LIG 손해보험(11승9패)과 4위 대한항공(11승9패)의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공격력도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지만 선수들간의 호흡도 좋아져 명실상부한 최강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걱정거리는 박철우의 체력 안배 문제와 함께 다소 높이가 낮은 임시형이 시즌 초반과 같은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여부다. 갑자기 와해되는 조직력도 선두 싸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막강한 현대캐피탈과 2승2패를 기록하며 전통의 라이벌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세터 최태웅-라이트 안젤코의 공격 루트는 상대가 알고도 막지 못한다는 것을 2년째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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