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지원인턴 127명 채용

민간 고용확대 분위기 고양, 경제위기 극복 위해

시민일보

| 2009-02-08 10:37:40

국회사무처가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국회 입법조사분석지원인턴(이하 ‘입법지원인턴’) 127명을 선발, 오는 3월부터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8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일자리 나눔을 통해 민간의 고용확대 분위기를 고양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각 부처마다 자율적으로 대학졸업생들을 선발, 늦어도 오는 3월부터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턴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설발하며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4개 기관에서 골고루 채용할 예정이다.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12월까지 총 10개월간 근무하며 월 약 100만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또한 청년실업해소 차원에서 대상연령은 만 29세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기관 및 부서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담당 업무는 주로 법률안, 예산ㆍ결산 등 의안 분석ㆍ검토에 필요한 자료조사 및 수집업무 지원과 국제회의, 국회방송 등의 지원업무로 단순 사무보조ㆍ잡무는 지양하고 전문분야별 실무경험을 통해 경력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4대 보험 가입과 사이버 외국어교육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부여되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턴인력의 경우 취업시 기관장 추천서를 발급, 취업시험 응시ㆍ취업박람회 참여 등 취업활동을 위한 인센티브 및 편의도 제공된다.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입법조사분석지원인턴의 기본 취지는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취업준비자가 입법과정의 직ㆍ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향후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역량을 구비하는 것이 주 목표”라고 밝혔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국회도서관의 야간개관을 추진함에 따라 시간제 전문계약직(약 20인)을 추가 채용하는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국회사무처 총무과 인사담당 (02-788-2317)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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