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자료 국회도서관 이용하세요”
유종필 관장, 이용 활성화 위해 홍보 나서
시민일보
| 2009-02-12 19:12:59
사회과학 분야 특성화 돋보여… 수십년간 석·박사 논문 보유
유종필 국회도서관장이 국민들의 국회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의 이용방법 등을 직접 소개했다.
유종필 관장은 12일 오전 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 전화인터뷰를 통해 “국회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기능이 아니라 학문과 사상의 자유가 있는 곳”이라며 국회도서관의 역할, 이용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의정활동지원기능을 하는 국회도서관은 국민도서관으로서 학위논문, 학술지, 정기 간행물 등 목록과 체계를 정리하고 있고 현재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주로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제외한 18세 이상 국민에게만 개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관장에 따르면 소장하고 있는 장서는 350만권, 전자정보 데이터 베이스가 국내 최대 수치인 1억면 정도에 다다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재는 국내ㆍ외 공공도서관, 연구소 등 약 1000여 곳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자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포털사이트, 인터넷을 통해서 이용이 가능하다.
국회도서관 방문 이용자는 연간 65만명에 달하고 컴퓨터를 통해 이용하는 전자도서관 이용자는 연간 1400만 정도, 하루 평균 약 3만8000명 정도가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관장은 “국회도서관은 다른 도서관에 비해 정치, 경제, 사회 등 사회과학 분야가 특성화돼 있다”며 “또한 국내에서 나오는 연간 8만개 정도의 석사, 박사 학위 논문이 수십년 전부터 모두 수집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전 대변인인 유 관장은 현 정치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소이부답(笑而不答)’으로 일관했다.
그는 “도서관은 무당파성, 정치 초월이 생명이다. 국민이 보는 눈과 비슷할 것”이라며 “여당이고 야당이고 국민의 눈을 중시하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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