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체육회장에 박용성

시민일보

| 2009-02-19 16:11:03

제37대 대한체육회 회장에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69·사진)이 선출됐다.

박용성 회장은 19일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2009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 1차
투표에서 모두 50표 가운데 26표를 받아 대한체육회 회장에 당선됐다.

박 회장은 이로써 오는 2012년까지 4년 동안 한국체육의 수장을 맡아 체육 운영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이날 회장 선거는 체육회 50개 가맹단체에서 추천된 대의원들의 직접 투표로 치러졌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는 54개 이지만 씨름과 카누는 임원 인준을 받지 못했고, 핸드볼협회는 대의원을 추천하지
않았다. 또, 이날 하키협회는 대의원 총회에 불참했다.

박용성 신임회장은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결점이 많은 저를 뽑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임기가 끝나는 날 까지 현장을 지키며 체육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신임회장은 ""투표 결과 절묘한 숫자가 나왔다. 과반수에 꼭 필요한 26표를 주셨기 때문에 일종의 경고로 받아 들이고, 한 표의 고마움을 되새기며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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