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브레이크가 없다

17연승 신바람… 우리은행은 14연패 빠져

시민일보

| 2009-02-24 16:06:19

신한은행이 최하위 우리은행을 상대로 단일 시즌 최다인 17연승을 이어갔다.

안산 신한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정선민, 최윤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3-69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천안 KB국민은행을 상대로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인 16연승을 달성한 신한은행은 17연승을 내달려 기록 행진을 이었다. 승률은 무려 0.921(35승3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5승33패)은 5라운드에서 ‘무적' 신한은행에 승리(62-52)한 기억을 되살려 연패 탈출에 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저하로 14연패에 빠졌다.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신한은행의 정선민은 1쿼터부터 12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는 등 총 2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맏언니 전주원은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을 지휘했다.

가드 최윤아(10득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도 58-56으로 쫓기던 4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꽂아 넣어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이 25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신한은행을 혼자서 상대하긴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에는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맞고 있는 최윤아가 있었다.

최윤아는 58-56으로 불안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연속으로 3점슛 2개를 성공, 점수 차를 금세 8점차(64-56)로 벌렸다.

이어 강영숙, 정선민, 전주원의 릴레이 득점이 성공하면서 우리은행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18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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