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4개 거점도서관 중심 특화 프로 운영

류만옥 기자

ymo@siminilbo.co.kr | 2019-05-08 08:00:00

도서관 문화복지 기능 확 높인다
분관도서관 확충해 정보소외지역 해소 팔걷어


[광명=류만옥 기자] 경기 광명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시민에 대한 포용성, 도서관 공간의 혁신성, 정보의 민주성’을 핵심가치로 설정·운영할 계획이다.

7일 시와 도서관에 따르면 광명, 철산, 하안, 소하 등 4개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간 문화복지 편차를 극복하고 정보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분관 도서관을 건립 지역도서관 기반 조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대변화와 시민요구에 맞춰 변화하는 도서관 운영 ▲시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대운영 ▲시민 가까이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추진 등을 중심으로 시민의 삶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재건축사업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옹달샘도서관을 대신해 광명3동에 신축예정인 공공청사생활문화복지센터 건물에 새롭게 도서관을 조성해 광명동 지역주민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문화시설이 부족한 광명 북권역에 사업비 8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322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연서도서관을 건립한다.

연서도서관은 기존에 운영 중인 거점도서관과 차별화해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 정보의 공유와 창작 공간 중심으로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며, 현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훈 관련 자료를 특화할 계획이다.

하안도서관은 노후시설 개선·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해 누구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도서관 1층 공간을 책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선하는 한편 독서실 기능의 학습공간을 자료 이용공간으로 전환·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저출산시대 대응을 위한 가족친화적 도서관서비스 확대, 청년 창작공간(메이커 스페이스) 조성,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의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주민을 만날 계획이다.

광명도서관은 마을공동체의 거점공간인 42개 지역내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아이돌봄, 노인과 취약계층 역량지원, 다문화 지원, 마을지킴이, 청소년 삶의 진로 모색, 전문인력 재능기부 등의 프로그램 개발·지원 공모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철산도서관은 문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연회를 야간시간대에 5년 동안 꾸준히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철산권역 인문학을 브랜드화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하도서관은 52사단과 협약을 맺고 병영 독서캠프·도서 단체대출, 기증, 병사 독서특강 등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대·협력을 통해 독서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시민의 생애주기별 역량 발전 프로그램으로 북스타트, 어린이·청소년 토요학교, 시민독서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을 찾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문학자판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철산·광명사거리 지하철역과 KTX 광명역에 신간도서와 인기 베스트셀러 도서가 비치된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오는 6, 10월 ‘변화하는 도서관의 역할, 사회적 책읽기’ 등 전문가 주제 발표·시민 토론형식의 ‘광명시 책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책 포럼’도 준비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도서관이 시민의 삶과 공동체 성장의 든든한 지원자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도서관 기능 강화로 시민의 삶과 더 나아가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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