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용인 미분양 봄바람
양도세 전액면제 훈풍속 수요자 발길 이어져
시민일보
| 2009-03-02 20:03:19
과거 ‘버블세븐'지역으로 지목됐지만 부동산 침체여파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경기 용인 신봉, 성복지구 미분양아파트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좀처럼 풀릴 것 같지 않았던 용인지역 미분양 시장이 정부의 ‘양도세 감면’이라는 강력한 조치에 해빙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용인은 강남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이면서도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되지 않아 미분양 아파트를 살 경우 5년간 양도세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 신봉ㆍ성복지구 모델하우스에는 연일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가계약도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원하는 동과 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계약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학교와 주변시설, 교통망,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격 등을 꼼꼼히 챙겨야한다""고 말했다.
신봉 동일 하이빌은 최초 분양 당시에 비해 분양가를 최대 1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지난해 4월 분양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1547만원이었는데 주택형에 따라 4~10% 분양가가 낮아져 3.3㎡당 평균 1460만원으로 낮췄다.
신봉도시개발지구 안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각 1개씩 건립될 예정이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입주는 2010년 6월 예정이다.
성복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와 ‘자이' 브랜드를 내세운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두 단지는 위치나 분양가, 학군 교통여건이 비슷해 인테리어나 마감재, 옵션, 브랜드 가치 등을 비교해 청약단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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