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리버풀, 챔스리그 8강 안착
시민일보
| 2009-03-11 16:21:46
히딩크, 첼시 6연승 견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리버풀이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62)이 이끌고 있는 첼시는 1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피코스타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 16강 2차전 유벤투스전에서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열린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제압한 첼시는 최종 스코어 3-2로 8강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진에 빠져 있던 첼시를 수렁에서 건져낸 히딩크 감독은 명장으로서의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이며 첼시를 지휘한 6경기를 모두 무패로 장식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16강 원정경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최종 스코어 5-0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R.마드리드를 가볍게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부상에 시달렸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전력에 가세해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R.마드리드를 격침시켰다.
토레스는 전반 16분, 디르크 키윗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제라드가 2골을 터뜨리며 완전히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종료를 2분 앞두고 수비수 안드레아 도세나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R.마드리드를 처참히 무너뜨리고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비야레알(스페인)은 이날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2-1로 물리치며 최종스코어 3-2로 8강에 안착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스포르팅(포르투갈)을 7-1로 완파, 최종 12-1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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