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쿠바타선 봉쇄
6이닝 무실점… 日, 쿠바에 6-0 승
시민일보
| 2009-03-16 19:46:51
일본이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쿠바와의 첫 경기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호투를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18일 멕시코-한국전 승리팀과 승자전에서 맞붙게 된다.
지난 7일 한국전에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사진)는 이날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였다.
마쓰자카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쿠바의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6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져 쿠바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은 마쓰자카는 61개의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었고,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타선은 12안타로 6점을 뽑아냈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 자이언츠), 조지마 켄지(시애틀 매리너스),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레이스)는 각각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1라운드에서 14타수 4안타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이날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쿠바는 선발 아롤디스 채프만이 2⅓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타선이 8안타를 치고도 1점도 뽑지 못해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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