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 국가로 급변하는 시점에서
박상운 (인천 계양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장)
시민일보
| 2009-03-19 19:30:32
현재 우리나라의 외국인은 총250만명 총인구의 약5%에 달하는 수치다.
어쩌면 10년 후면 한민족이란 말보다는 다민족, 다문화 가정 속에서 삶을 살아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나이 많은 농촌 총각들이 외국여성들과 결혼을 했지만 이제는 젊은 총각들이 결혼하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고 이런 다문화 가정 속에서 태어난 자녀들 또한 크게 늘고 있다.
각종 TV오락 프로그램에서의 외국인 여성들은 유창한 한국말로 농담과 위트 섞인 대화하는 장면들을 볼 때면 피부색, 국가,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은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다민족국가의 대표주자인 미국은 끊임없이 인종차별이 문제시 되고 있고 중국 또한 현재의 상황이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민족, 다인종 사회가 된다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할지 아무도 모른다.
나라의 큰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한민족, 단일민족의 힘이였다. 물적자원도 힘도 없는 나라에서 오로지 승부 할 수 있었던 것은 인적자원 통한 국부 증강 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제는 다민족국가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인 것 같다.
만약 국가적으로 큰 위기와 혼란을 맞이한다면 단일민족이 아닌 다민족국가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과 냉정한 시각, 예측을 통해 명실상부한 다민족국가로 변화할 수 있는 슬기로운 대처법을 현시점에서 한번쯤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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