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號, 이라크 2-1 격파
골 결정력·수비 문제 드러내
시민일보
| 2009-03-29 19:28:48
한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운영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승리를 거뒀다.
허정무 감독(56)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김치우(26)와 이근호(24)의 연속 득점으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라크와의 역대 전적에서 18전 6승10무2패로 우위를 이어갔고, 특히 홈경기에서는 5전 3승2무의 절대적인 우세를 지켰다.
공격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 부족으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고, 호흡을 맞춘 지 오래 되지 않은 수비진도 불안한 모습을 선보였다.
4월1일 치를 북한전에 대비하기 위해 허정무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교체 투입, 실전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날의 경기는 의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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