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3연패냐 한신·주니치 탈환이냐

일본 프로야구 오늘 6개월 대장정 돌입

시민일보

| 2009-04-01 18:08:08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신과 주니치가 호시탐탐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양대 리그인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가 3일 오후 6시 나란히 개막돼 6개월 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일본 프로야구는 일본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차지한 열기를 자국 리그에 그대로 옮겨 놓겠다는 강한 열망을 보이고 있다.

2연속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지난 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세이부 라이온즈가 다시 한 번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센트럴리그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와 주니치 드래곤즈의 요미우리 견제, 지난 해 퍼시픽리그 2위 오릭스 버펄로스와 3위 니혼햄 파이터즈의 약진도 기대된다.

요미우리는 07, 08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정상 등극의 눈 앞에서 고배를 마셔 올 시즌에는 반드시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거인군단'의 7년 만의 ‘일본 제패'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막강전력 요미우리 vs ‘타도 요미우리' 한신·주니치


요미우리는 지난 해 13.5경기 차를 뒤집고 한신을 꺾고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거인 군단'은 시즌 후반부터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한신의 기를 꺾었다.

한신은 센트럴리그 팀 중 투타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수 년간 요미우리 킬러로 자리잡았다.

주니치는 지난 해 요미우리전에서 14승10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거인'에 질 수 없다는 자존심이 올해도 요미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막강 홈런군단 세이부vs오릭스·니혼햄

지난 해 세이부는 198개의 홈런포를 터뜨린 강타선과 수준급 마운드를 앞세워 리그 우승과 함께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오릭스는 세이부 못지 않은 타선과 투수력을 앞세워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니혼햄은 다르빗슈 유와 브라이언 스위니가 이끄는 짠물 마운드를 앞세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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