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강국 아르헨티나 ‘굴욕’
볼리비아에 1-6 대패 충격
시민일보
| 2009-04-02 16:42:47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에 충격패를 당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49)이 이끌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한국시간) 볼리비아의 라 파즈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12차전 원정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5승4무3패로 2위에 머물렀고,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칠레(6승1무4패)와 4위 브라질(4승6무1패)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달 29일, 베네수엘라를 4-0으로 꺾어 볼리비아전 승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날 아쉬운 공격력과 조직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결국 참패를 맛봤다.
반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한 볼리비아는 공격수 호아킨 로테로가 해트트릭을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볼리비아는 이변을 일으키며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3승3무6패로 9위에 랭크됐다.
전반에만 3골을 넣어 기세가 오른 볼리비아는 후반전 들어서 3골을 더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호아킨 보테로는 후반 8분과 21분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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