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꿈나무 장학기금' 100억 눈앞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9-05-10 00:00:03

내달까지 기금조성 마무리
금고설치후 8년만에 값진 결실
올 400명 1억6000만원 지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6월까지 '꿈나무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9일 구에 따르면 2011년 장학기금 금고 설치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구는 교육 기회균등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 ‘용산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해 민선5·6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기금 조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기금 재원은 구 출연금(매년 10억원)과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 장학금(6억8700만원), 구 상희원 장학기금(5억원) 등이다.

기금 이자수익으로 지급되는 꿈나무 장학금은 최초 지급했던 2013년 지급 총액이 1억420만원에서 2018년 1억558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지급대상도 2013년 265명에서 2018년 391명으로 늘어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올해 400명(초등생 132명, 중학생 136명, 고등학생 132명)의 학생에게 총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오는 13~17일 일반 장학생(172명), 성적우수 장학생(83명), 지역사회봉사 장학생(49명), 예체능 특기 장학생(96명) 순으로 장학증서를 전달한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매회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2010년 민선5기 시작과 함께한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드디어 오는 6월 마무리한다"며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