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형등 불황속 이색·틈새상가 뜬다

시민일보

| 2009-04-08 19:24:23

경기침체와 과잉 공급 여파로 천편일률적인 대형 쇼핑몰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트리트형 상가, 아파트형 공장 내 상가, 테라스형 상가 등 이색·틈새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황에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된 스트리트형 상가 커낼워크 (1차 분)는 1.6대의 높은 청약경쟁률과 초기 50%를 웃도는 계약률을 보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1일부터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형 수변상가 커낼워크 의 2차분(D2, D4블록)의 공급에 나섰다. 지상 1~2층에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3~5층까지는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특히 수로를 따라 걸으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주하게 되는 벤처기업들의 단지 내 상가 역할을 하게 되 는 아파트형공장 내 상가도 주목할 만하다. 오는 4월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테크노밸리에는 삼환컨소시엄과 유스페이스 가 각각 SD-3블록과 SD-1블록에 상가시설을 공급한다.


장의 외부까지 활용이 가능한 테라스형 상가도 눈길을 끈다. 전면 3~6m 정도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함으로써 실내 공간을 옥외로 연장해 점포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중공업 은 군포시 산본동 지하철 1·4호선 금정역 역세권에 금정삼성쉐르빌 오피스텔 내 테라스형 상가 ‘타운스퀘어'를 분양한다. 지상 1층과 2층에 총 60여 개 점포로 구성 되어 있으며, 분양가는 3.3㎡ 당 1900만원이다.

/장경철 기자 j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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