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바르셀로나, UEFA 순항
리버풀·바이에른 뮌헨 각각 격파
시민일보
| 2009-04-09 16:15:54
이바노비치가 머리를 이용해 히딩크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첼시는 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 8강 1차전에서 머리로만 2골을 터뜨린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25)의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꾸준하게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원정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둬 4강 진출 가능성을 잔뜩 키웠다.
전반을 1-1로 마친 첼시는 후반 17분, 이바노비치가 또 다시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 역전에 성공했다.
5분 뒤 첼시는 앞서 얻은 수 차례 기회에도 득점과 거리가 멀었던 디디에 드록바(31)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집어 넣었다.
홈에서 2골 차로 뒤진 리버풀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빼고, 골을 얻기 위해 공격적인 후보선수들을 투입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홈에서 완패했다.
한편, 같은 시간 누캄프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4골을 쏟아낸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전반 9분만에 리오넬 메시(22)의 선제골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3분 뒤 사무엘 에투(28)가 추가골을 집어넣어 초반부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8분 메시가 두 번째 골을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티에리 앙리(32)가 완벽한 승리를 축하하는 축하골까지 쏘아 올린 끝에 홈에서 쉬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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