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중구청장, 제3회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공약실천)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변종철

| 2009-06-02 12:13:47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3회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공약실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정동일 중구청장이 주민소통분야에서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 중구 행복더하기’라는 사례로 최우수 구청장상을 수상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최근 충남 천안시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공약사업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정동일 구청장이 최우수 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약속과 소통, 내일을 향한 미래 선언’을 슬로건으로 자치단체 매니페스토 운동의 확산을 통해 향후 지방선거가 매니페스토 선거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올해 대회는 공약사업 중 가시적 성과사례, 완료 혹은 70%이상 추진된 시민들 체감사례, 최근 평가시점 기준 목표 대비 70%이상 공약이행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2일부터 4월28일까지 약 2개월 동안에 걸쳐 제도?조직 개선, 창의적 활동, 주민소통, 매니페스토 활동 등 4개 핵심분야로 65개 지자체 90개 사례를 공모했으며, 시민사회활동가, 학계 전문가, 지방의원, 언론 등으로 구성된 42인의 심사위원이 적합성, 독창성, 참여성, 확산가능성, 체감성 등의 평가항목으로 엄정?공정한 심사를 거쳐 제3회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정동일 구청장의 이번 수상은 외환위기와 사회 양극화 등으로 신빈곤층이 급증하고 사회안전망 대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기초수급자 및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계층의 생계보호와 자활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지원과 민간지원을 연계하는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로 볼 수 있다.

구는 행복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구청 1300여 전 직원이 차상위계층 1가정씩 후견인 역할을 하는 ‘1직원 1가정 보살피기’를 비롯해 전국 최초로 1개동에 1명의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접근도를 향상한 ‘방문간호사 1인1동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구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자원봉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이웃사랑 1社 1洞제’도 실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하루에 100원씩 한 달에 3000원의 소액으로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하루 100원, 행복더하기’도 추진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같은 행복더하기 사업은 효행장려사업과 연계 추진돼 2007년 11월 전국 최초로 효도특구 선포 및 효헌장탑을 건립했으며, 효실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경로당 방문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저소득 홀로노인 생필품 지원 위로잔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자활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 이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가능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중구는 제3회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공약실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정동일 중구청장이 최우수 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동일 구청장(사진 가운데)이 내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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